번개장터, 노벨상 과학자와 한 무대…세계 분석과학 학회서 ‘검수 기술’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9:49
수정 : 2026.03.11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번개장터가 세계 최대 분석과학 컨퍼런스에서 과학 기반 검수 기술을 발표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번개장터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6 Pittcon’에서 자사의 과학 기반 검수 기술 ‘코얼리틱스(Corelytics)’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번개장터는 발표 세션에 참여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는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하고 있는 과학 기반 검수 기술 프레임워크가 소개됐다. 번개장터의 과학기술 검수를 총괄하는 김지나 인사이트뷰테크 대표는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코얼리틱스’ 기술 구조와 실제 검수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코얼리틱스는 번개장터와 인사이트뷰테크가 공동 출원한 비파괴 분석 기반 특허 기술 ‘APT™’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이다. 번개장터 검수센터 전문 검수사의 현장 감정 경험에 인사이트뷰테크 연구진의 과학 분석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휴대형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활용해 제품을 훼손하지 않고 금속과 가죽 등 소재의 원소 조성과 물질 구성 성분을 분석한 뒤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정품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명품 가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실 중심의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검수 환경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201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H. 아널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널드 교수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위조 문제와 같은 지식재산 보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 대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 인상적”이라며 연구와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Pittcon 발표를 통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리커머스 검수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과학 분석 기술을 실제 리커머스 환경에 적용한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향후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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