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전갱이 어획한도량, 8% 늘어난 ‘1만 9966톤’ 결정
파이낸셜뉴스
2026.03.11 11:21
수정 : 2026.03.11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의 연간 전갱이 어획 한도량이 국제기구 총회를 통해 전년대비 약 8% 늘어난 1만 9966톤으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4차 총회’에서 이 같은 어획량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후 한반도 일대 전갱이 자원이 회복함에 따라 매년 꾸준히 늘어나 불과 7년 새 한도량이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이번 14차 총회에서는 한국이 제출한 3건의 제안서를 포함해 대왕오징어 조업선 투입 허용 최대 척수 감축, 항구 입항 어선에 대한 검색 강화, 바닷새 혼획 저감조치 강화 등이 채택됐다. 우리나라가 제출한 건은 ‘전갱이 보존 관리조치’ ‘자료 제출 기준 개선’ ‘사무국 직원 복무규정 개정안’ 등이다. 각 조치는 회의 결과 공표일로부터 90일 후에 발효된다.
아울러 관리기구의 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사무관이 이번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는 첫 2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 임기를 연장할 수 있었다.
김 사무관은 그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인도양다랑어위원회,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총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며 국제적으로도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수부 서정호 해양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해외 수역에서의 국내 조업 이익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자원 보존·조업 감시·부수 어획종 보호 등 국제수산기구의 현안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가와 각 국제기구 사무국과 긴밀히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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