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3트랙 LFP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파이낸셜뉴스
2026.03.11 13:37
수정 : 2026.03.13 14:04기사원문
11일 인터배터리서 도슨트 투어 진행
남상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장
"자체 신공법·中협력·고밀도 LFP 병행"
"전고체·휴머노이드·실리콘 음극재도 박차"
남상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 내 저가 제품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원가 구조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를 세 가지 트랙으로 병행 개발하고 있다. 원료 활용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제조 기술은 현재 연구개발(R&D) 단계에 있으며, 2028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는 기존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을 개선해 고밀도 LFP를 구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3세대 LFP 양극재는 연말 양산에 돌입하며, 전기차용 LFP 제품은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개발이 진행 중으로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고객사에 수십~수백㎏ 규모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는 톤(t) 단위로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 센터장은 "양극재에 극도로 얇은 코팅을 입히는 기술 개발을 완성해 특허도 확보했다"며 "향후 보편화를 위해 소재와 공정 비용을 낮추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드론과 휴머노이드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지분을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이 휴머노이드와 드론용 전지에도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채택해 개발 중이며, 상용화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에는 팩토리얼이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최종 고객사의 주행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 센터장 "팩토리얼 외에도 다른 셀 업체와 휴머노이드용 양극재를 개발 중"이라며 "저희(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채택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도 상용화 문턱에 다가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4년 5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산 50톤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완성하고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다. 현재 고객사들과 상용화 계획과 공급 물량을 협의하는 단계에 있으며, 전고체 전지에 적용 가능한 발전된 형태의 실리콘 음극재도 파일럿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양극재 라인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1세대 제품은 개발과 양산 기술 확보를 완료하고 고객사와 양산 시기를 조율 중이며, 2세대 제품은 1세대 대비 가스 발생량과 저항을 개선한 파일럿 단계에 있다.
남 센터장은 "소듐이온전지용 양극재도 전기차용 NFM과 ESS용 NFPP 두 가지를 집중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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