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전 국토장관 "K-건설, 스마트 기술로 승부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3.11 14:33
수정 : 2026.03.11 14:33기사원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서 조찬 강연
탄자니아·케냐·르완다 진출 전략 제시
[파이낸셜뉴스]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동아프리카 지역을 우리 건설기업의 새로운 인프라 시장으로 평가하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진출 전략을 강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조찬 강연에서 탄자니아, 케냐, 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3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전략적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가 100억 불 규모로 증액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가별 유망 분야로는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및 항만·산업단지 연계 개발 △케냐 스마트시티 및 대규모 주택 공급 △르완다 ICT 기반 도시개발 등을 꼽았다.
박 전 장관은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유럽의 자본력 사이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간 압축 성장을 통해 얻은 산업화 노하우 전수가 가능하다는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스마트시티 관리, 지능형 교통망(ITS)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하고 공적개발원조(ODA)·다자개발은행(MDB)·민관협력(PPP) 등을 활용한 '금융 결합형 건설사업(EPC+Finance)' 패키지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은 지난해 12월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한국과 동아프리카 국가 간 건설·인프라 협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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