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 "5G SA 구축해야 AI 생태계 작동"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6:49   수정 : 2026.03.24 1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생태계가 온전히 작동하려면 5세대(G) 단독모드(SA) 기반 초저지연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대로 에릭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통신사들이 네트워크를 끊김 없이 구동할 수 있는 5G SA로 빠르게 전환하지 않는다면 피지컬 AI, 확장현실(XR),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톰바즈 대표는 "5G SA 출시로 5G보다 업링크 성능, 지연성, 보안 측면에서 더 유연하게 대응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기존에 달성하지 못했던 에너지 효율 부분에서도 이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3G·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통신사들의 5G SA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5G SA는 초저지연 서비스,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이 가능해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톰바즈 대표는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5G SA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6G는 5G SA 연장선에 있는 기술인 만큼 5G SA망에서 차세대 기술을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해야 6G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출 수 있다"며 "글로벌 6G 표준화 논의에서도 5G SA 코어를 기반으로 6G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톰바즈 대표는 하나의 핵심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표시되는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5G SA 수익화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각각의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서비스에 대해 네트워크를 분리해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5G SA를 발 빠르게 구축한 미국 등에서는 보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등 산업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어 한국도 5G SA 투자 비용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톰바즈 대표는 한국 통신 산업이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의 폭넓은 보급, 탄탄한 유무선 네트워크망 구축 등에 힘입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5G를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미드 밴드(중대역) 커버리지 영역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서도 훨씬 더 넓다"면서도 "5G SA 로우 밴드(저대역) 영역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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