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에너지·해운물류·수출기업 예산 신속 집행해 달라"

파이낸셜뉴스       2026.03.11 16:30   수정 : 2026.03.11 16:30기사원문
기획처, 부처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중동 상황 관련 재정집행 현황 등 살펴봐
임 차관 "예산사업 병목 없도록 감독 강화"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수출 중기 지원 늘려
2월기준 공공 예산 117조 집행, 전년비 6조↑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와 해운물류, 수출기업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

11일 기획예산처는 임기근 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5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갖고 중동 상황 관련 재정집행 현황, 2026년 신속집행 실적 등을 점검했다.

이날 임 차관은 "중동 상황을 포함한 주요 예산사업의 집행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예상되는 위험 요인에 대한 각별한 관리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당부했다.

정부는 우선 에너지 비축 관련 예산을 최대한 빠르게 집행해 원유를 비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 물류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지원기업 공모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현지 법률·세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동 특화 긴급 물류 바우처 신설,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속 지원 , 환율 변동에 대응한 선제적 특별만기 연장, 피해 중소기업 보증 지원 우대 등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현재 석유 등 주요 에너지의 충분한 비축량(IEA 기준 비축유 208일분 등)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수급 대응 여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획처는 2월말 기준 공공부문(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에서 총 116조9000원(잠정)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보다 5조9000억원 많은 수준으로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집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와 신산업 혁신,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소상공인·저소득층 지원 등을 위한 중점관리사업은 관리대상 예산 34조5000억원 중 6조원(17.5%)을 집행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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