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새 사무실 공개…소방청 "최신형 화재감지기 달아주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2 06:24   수정 : 2026.03.12 0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의 새로운 사무실이 공개된 뒤 소방청이 화재감지기를 달아주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인생 첫 사무실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어제 사무실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그는 "소박하지만 사무실을 구해서 한 번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모텔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유튜버)‘침착맨’ 형님처럼 채널이 커질 때를 대비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 투자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5만원으로 사실 싼 집은 아니다. 충주 지역에선 제법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빨리 구해야 해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을 차례로 안내하던 그는 "벽지가 좀 까졌는데 제가 그런 건 아니다"고 언급했다. 곧이어 천장에 부착된 화재감지기가 망가져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망가진 시설을 본 김선태는 "화재감지기가 지금 날아간 것 같다"며 "이건 소방법"이라고 덧붙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소방청 공식 계정은 댓글 창을 통해 "소방청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단독경보형감지기 최신형으로 달아주겠다"고 밝혔다. 해당 반응 아래로는 약 300개의 대댓글이 추가로 이어졌다.

현재 소방청 측은 '소방청TV'라는 이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관리 중이며, 약 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긴급 출동 속도가 빠르다", "리얼이다", "건물주가 오작동으로 뜯어놓은 것", "충주소방서 출동", "역시 빠르다", "소방청 일 잘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행 규정상 콘크리트 건물 내 사무 공간의 층고가 4m 아래라면 바닥 면적 70㎡를 기준으로 최소 1개 이상의 화재감지기를 부착해야 한다. 또 벽면으로부터 0.6m 이상 이격해야 하며, 냉난방기 바람구멍과도 1.5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김선태는 새로 구한 공간의 조건과 관련해 "정남향에 컨디션은 아주 마음에 든다"며 "원래 원룸에 사무실을 마련하려 했는데 나중에 직원이 필요하면 공간이 분리되는 게 좋을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선 베팅이다.
따고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은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참고로 (이사) 선물을 주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원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받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무실을 공개한 게 ‘내부를 채워 달라’로 보일 수도 있는 데 절대 아니다"라면서 "차라리 선물보다 광고를 달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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