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 방출"

파이낸셜뉴스       2026.03.12 08:05   수정 : 2026.03.12 08:29기사원문
유가 급등에 비축유 풀어 시장 가격 안정화
미국 비축유는 완충 7억1400만배럴 중 4억1500만배럴 수준



[파이낸셜뉴스]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이 1억72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WKRC와 인터뷰에서 전략비축유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금 당장은 일부 전략비축유를 줄여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비축유을 시장에 방출해 유가를 낮춘 뒤 나중에 석유 저장고를 다시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초로 4억배럴 방출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트럼프의 발언이 나왔다.

이어 몇 시간 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대통령이 1억7200만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인가했다"며 "다음주부터 약 120일에 걸쳐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비축유는 현재 총 완충 규모 7억1400만배럴의 약 58%인 4억1500만배럴 수준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란 전쟁으로 미국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트럼프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운전자협회 AA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충격으로 3.78L에 3.58달러로 뛰었다. 지난달 말 2.94달러에 비해 22% 가까이 폭등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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