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으면 부자"..고물가에 '반값 다리살' 더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2 10:05
수정 : 2026.03.12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에 돼지고기 소비 구조도 달라졌다. 전통적인 선호 부위인 삼겹살의 매출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을 찾는 실속형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삼겹살 판매량은 520만6984㎏으로 2024년 521만423㎏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비 변화는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매출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냉장 돈육의 부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4년부터 전체 돈육 매출 중 냉장 삼겹살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50.0%, 2024년 48.9%, 2025년 47.9%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앞다릿살 매출은 2024년 2% 늘었고 지난해 7% 증가했다. 뒷다릿살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1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삼겹살 부위의 매출은 줄고 뒷다릿살과 앞다릿살 매출은 증가한 데는 가격 경쟁력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균 앞다릿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509원으로, 2642원인 삼겹살의 60% 수준이었다.
또 삼겹살에 비해 살코기가 많아 지방이 적고, 쫄깃한 식감 때문에 양념뿐 아니라 구이용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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