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장실 이용료 '2000원'…"돈 내고 당당히 쓰겠다" vs "너무 비싸"
파이낸셜뉴스
2026.03.12 14:25
수정 : 2026.03.12 1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페 화장실 무단 이용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장실 단독 이용에 별도 요금을 부과하는 키오스크 화면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 키오스크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시돼 화제가 됐다.
실제 운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나뉘었다.
찬성 측에서는 "화장실 때문에 카페를 찾는 경우도 많다. 저런 메뉴가 있으면 당당하게 내고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음료 한 잔 값보다 저렴하고 깔끔하다", "단돈 2000원으로 존엄성을 지킬 수 있으면 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너무 비싸다. 차라리 음료를 사 먹겠다", "외국에서 안 좋은 것(유료 화장실 문화)까지 들어와 버렸다" 등의 부정적 목소리가 나왔다.
"볼일이 급한 상황에서 키오스크를 누를 여유가 있겠느냐", "결제 후 화장실이 사용 중이면 어떻게 하느냐" 등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음료 주문 없이 화장실만 이용한 손님이 영업 방해로 신고돼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해당 카페에는 '공중 화장실 아님', '화장실 이용요금 5000원' 등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당시 카페 점주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 내 오물 투기나 비품 절도 등 피해가 반복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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