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산 필승' 당부에 전재수 "열심히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2 15:14   수정 : 2026.03.12 15:14기사원문
전재수 '통일교·출판기념회' 논란에도 공천 수순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정청래 대표를 만났다. 전 의원은 오는 13일 부산시장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정 대표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50여분 회동했다.

면담을 마친 후 정 대표는 직접 전 의원을 배웅하면서 "꼭 이겨주기 바란다. 민주당 지방선거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인사를 건네자 전 의원은 "열심히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후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서울과 부산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고 제가 듣기엔 서울보다 부산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었다"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정 대표가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정 대표가) 당 차원에서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주겠다고 했다"며 "반드시 대한민국을 '미어터져 죽지 않는 나라', '말라비틀어져 죽지 않는 나라'로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후보자) 공모가 끝나면 다음 주 중 면접을 하고, 면접이 끝나면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장소와 메시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양수도 부산 공약을 통째로 설계해 국정과제에 반영했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했던 사람으로서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는 구상과 비전을 출마선언문에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산 선거는 기본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부산시민이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적과 성과를 내는 이재명 정부와 전재수에게 일정한 기대를 갖고 있고 그런 결과가 선거를 통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치러질 부산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 공을 많이 들였으나 아시다시피 잘 안됐다"며 "좀 기다려주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의원은 앞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부산시장 후보직을 두고 당내 경쟁부터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전 의원은 통일교 로비와 출판기념회 모금 논란에 싸여있다. 그럼에도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면담하면서 공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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