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복지 사각지대 700가구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4:21   수정 : 2026.03.13 14:21기사원문
정부 제도 밖 저소득층에 예산 12억4682만원 투입
생계비·의료비·장제비 지원… 특별생계비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정을 위해 자체 재정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제주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지원 등 정부 제도의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예산 12억4682만원을 투입해 생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약 700가구다.

사업 예산은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8억원과 저소득 특별생계비 지원 4억4682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법과 제도의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공적 안전망 밖에 놓인 도민에게 긴급 생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490가구와 특별생계비 지원 210가구 등 총 700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포함해 11억942만원이 지원됐다.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질병, 부상, 화재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겪었지만 현행 복지 제도의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생계비와 의료비, 장제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생계비 지원 기준액은 1인가구 월 78만3000원이다. 4인가구는 월 199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만2500원, 12만1900원 인상됐다. 의료비는 최대 300만원, 장제비는 80만원이 정액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실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는 ‘저소득 특별생계비’가 지원된다.
특별생계비 지원액은 1인가구 월 25만6420원, 4인가구 월 64만9470원 수준이다. 지원 상담과 신청은 행정시 및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이 제도 밖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의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도민 체감도가 높은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