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4:30
수정 : 2026.03.13 14:30기사원문
통합복지기금 4억6000만원 투입
474곳 대상 건강·여가·교육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 맞춤형 건강·여가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경로당 474곳을 대상으로 통합복지기금 4억6000만원을 투입해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수행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맡는다.
제주도는 올해 초 경로당별 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공개 모집을 통해 전문강사 44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재능기부 강사 40명이 참여하면서 총 84명의 강사가 현장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수요 조사를 반영해 △건강·운동 △교육·상담 △여가활동 △영양관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현재 도내 357개 경로당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11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가 수요 조사를 진행해 사업을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우수 운영 경로당이 참여하는 발표회를 열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확산할 방침이다.
어르신 디지털 적응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제주도는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로당 10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별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기를 보다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경로당별 특성과 어르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경로당이 활기찬 지역 여가·복지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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