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 개가 웃을 일" '강북 연쇄살인' 수사 저격에 검찰 반박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7:34
수정 : 2026.03.13 17:34기사원문
프로파일러 "범죄자 거짓 서사 복제"
검찰 "오판 빌미 제공할 가능성 우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사건을 송치받아 전문가들의 범죄심리 분석, 정신의학·법의학 자문, 대검 과학수사부의 통합심리 분석 등 감정 및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 사건을 규명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직 경찰관 유튜버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이며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이 확인 과정 없이 그대로 보도될 경우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 오판의 빌미를 제공하는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 사건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명예도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가람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소영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을 이상동기 범죄로 규정하며 "가정불화로 인해 정서적 사회화가 온전히 이뤄지지 못했고 자기중심적 기질이 강한 피고인이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갈등 상황을 손쉽게 회피하거나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인 음주 폭행과 폭언에 노출되면서 신체적 위협과 불안을 경험하였고 이러한 가정불화로 인해 정서적으로 사회와 단절돼 강력한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함과 동시에 수사에 대한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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