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급유기 추락…승무원 6명 전원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6.03.14 03:46
수정 : 2026.03.14 03:46기사원문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된 미 공군 공중급유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이란 전쟁 관련 작전 중 숨진 미군 병력은 최소 13명으로 늘었다.
13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가 이라크 서부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했다.
중부사령부는 사망한 승무원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절차가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두 대의 항공기가 관련된 사고가 "아군 공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한 항공기는 추락했고 다른 한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두 항공기 모두 KC-135 공중급유기였다고 밝혔다.
공군 당국은 공중 충돌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중 급유 작전은 미 공군 조종사들이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임무지만 기체 간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는 고난도 기동이어서 악천후나 강풍 상황에서는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현재 군 당국은 추락한 승무원을 찾기 위한 수색·구조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말 시작된 작전 이후 네 번째 유인 항공기 손실이다.
다만 지금까지 발생한 추락 사고는 모두 이란의 직접적인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초에는 쿠웨이트 공군의 F/A-18 전투기가 아군 오인 사격을 하면서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3대가 격추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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