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이튿날 경유 21원↓…휘발유 전국 평균 1850원 밑으로(종합)
뉴스1
2026.03.14 14:20
수정 : 2026.03.14 17:05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석유 가격 상한제 시행 이틀째인 1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800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847.73원으로 전날 대비 16.34원 하락했다. 서울 평균 가격은 1870.66원으로 전날보다 16.99원 떨어졌다.
경유는 ℓ당 20원 이상씩 하락하면서 휘발유와의 가격 격차가 축소하고 있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1850.83원으로 전날 대비 21.84원 줄었다. 서울 주유소 평균은 1858.48원으로 전일 대비 20.86원 하락했다.
경유 역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오후에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1856.09원이었고 서울 평균 가격도 1863.11원이었다.
중동 전쟁 발발 직후 하루 최대 80원씩 치솟던 경유 가격은 지난 10일 ℓ당 1931.62원의 고점을 찍은 후 연속해서 하락하면서 휘발유와의 격차도 상당폭 줄었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이 휘발유보다 3.1원 비싼 수준이다. 서울 지역은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22.18원 높다.
앞서 정부는 전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ℓ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했다.
최고 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적용하고 주유소들은 해당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정하게 된다. 정부는 가격 변동 상황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2주 단위로 조정할 계획이다.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 전국 주유소의 44%가 전날(12일) 종가 대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대 289원, 경유 가격은 ℓ당 최대 386원 내린 주유소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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