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연계 석유·가스 인프라 추가 공격 경고

파이낸셜뉴스       2026.03.15 03:28   수정 : 2026.03.15 0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자국 석유, 가스 인프라를 더 공격하며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국과 연계된 석유, 가스 인프라를 추가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핵심 석유 허브인 카르그섬을 공격하자 이튿날인 14일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항 석유 산업 지대를 공격한 바 있다. 푸자이라항은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난 오만만의 항구로 이란의 해협 봉쇄를 우회하는 핵심 석유 허브다.

하루 최대 160만배럴의 석유가 이곳에서 수출된다.

CNN에 따르면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군사령부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이란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으면 “이 지역의 미국, 또는 미국과 협력하는 회사에 속한 모든 석유, 경제,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되고, 한 줌 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은 UAE 국민들에게 주요 항구들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군은 이날 자신들은 UAE 목표물을 타격할 권리가 있다면서 특히 “선적항만들, 도크들, 그리고 위장된 군사시설들의 미 미사일 발사 원점들”을 타격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이 전 세계 석유, 가스 공급량의 약 20%가 드나드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에너지 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의 특성으로 인해 이란의 공격 위협 속에 선박들이 인근 해역에 묶여 있다.

영국해사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이후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주변에서 공격받은 선박 수가 최소 16척에 이른다.

머스크, 하팍-로이드, MSC, CMA CGM 등 주요 화물선사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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