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귀환', 민관이 하나 되어 연다…18일 발굴협력단 공식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2:14   수정 : 2026.03.17 12:17기사원문
지난해 APCE 정상회담·1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 학계·유해발굴 전문가 등 위원 23명 참여…연 2회 정기 회의

[파이낸셜뉴스]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에 묻어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116년의 세월을 건너 실행에 옮겨진다.

17일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민간 전문가와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민관협력단'을 발족한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협력단은 역사학 교수와 유해 발굴 관련 전문가 등 학술 위원 8명, 안중근 의사 유족 및 관련 단체 등 위원 7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중국·일본 외교 협력과 남북 합의 등을 위해 외교부와 통일부 등 당연직 정부위원 3명도 참여한다.

아울러 협력단에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여야 대표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용만 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유해 발굴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단은 1년에 상·하반기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갖고, 필요시 수시회의도 진행한다.

협력단 발족식에선 현재까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추진 경과와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은 단순히 과거 애국지사의 유해를 수습하는 차원을 넘어, 미완으로 남은 우리 근대사의 혈맥을 잇는 중차대한 국가적 과업으로 평가된다.

민과 관이 하나 되어 추진하는 이번 대장정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안 의사가 옥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당찬 기개로 설파했던 '동양평화론'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한일관계로 나아가는 진정한 화해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수하는 교육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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