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해외 신용카드로 기동카·일회용 승차권 구매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5:24
수정 : 2026.03.16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현금이 없어도 해외 발행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기후동행카드(단기권)와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시내 1~8호선, 273개 역사에 비치된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440개)에서 해외발급(비자, 마스터 등)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금이 없을 경우 역사 내 발매기에서 티켓 구입이 불가능했다. 뒤늦게 환전처를 찾아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도 지적돼왔다.
해외 발행 카드 결제는 기후동행카드 구매 및 단기권(1,2,3,5,7일권) 충전에 우선 적용된다. 30일권 적용은 외국인의 수요를 고려하여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 일회용 승차권은 17일 첫차부터 즉시 구매·이용할 수 있다. 단 해외 발행 신용·체크카드로 구매·충전 시 평균 3.7%의 서비스이용료가 부과된다.
시는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기능 추가를 위해 해외카드 매입사인 하나카드㈜와 티머니㈜, 나이스정보통신㈜, 서울교통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결제·정산 등 시스템 개선을 추진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서비스 첫날인 17일과 광화문광장 'BTS 컴백공연' 전날과 당일인 20~21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사 내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기후동행카드 현장 구매·충전 안내, 외국어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혼잡을 최소화한다.
해외 인플루언서와 틱톡(TikTok), 인스타그램(Instagram) 영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후동행카드 편의성과 장점도 알린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적 충전 1800만 건을 돌파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을 대표하는 '텐밀리언셀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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