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로드맵 이상 無...SK하이닉스, AI 메모리 성장 지속" 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2026.03.17 06:05
수정 : 2026.03.17 06:05기사원문
2026년 물량 계약 상당 부분 확보
메모리 수급 2028년까지 타이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 제기된 HBM4 품질 문제나 출하 지연 우려는 사실과 거리가 있으며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4 개발 및 양산 일정은 현재까지 큰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BM 수요 기반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AI 반도체 출시 일정에 맞춰 HBM 확보에 나서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사들이 차세대 공정 전환 과정에서 기술적 난도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AI 서버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업황 역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의 메모리 수급 긴장 상태가 오는 2027~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도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일부 투자는 기존 계획보다 2~3개월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2027년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약 1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7년 초 준공 예정인 용인 Y1 팹은 외형 기준으로 기존 M15X의 약 6배 규모로 D램 중심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설비는 중국 대련의 솔리다임 팹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 상향한 32조3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04조원으로 10.3% 높였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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