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학교 데려다 주려고"…시내버스 훔쳐 130km를 주행한 15세 독일 소년

파이낸셜뉴스       2026.03.17 08:43   수정 : 2026.03.17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에서 한 15세 소년이 여자친구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시내버스를 훔쳐 130km를 주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독일 헤센주 비스바덴의 한 운수회사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시내버스는 밤새 연료를 채우고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15)은 마스터키를 이용해 버스 문을 열고 시동을 건 뒤 차고지를 빠져나간 뒤 버스를 몰고 약 130km 떨어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카를스루에까지 이동했다. 그는 이곳에서 여자친구 B양(14)을 버스에 태운 뒤 학교까지 데려다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체 측은 이날 오전 6시께 버스가 사라진 사실을 인지했으나 당시 동료 기사가 차량을 오인해 운행 중인 것으로 판단해 정오 무렵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를스루에 시내에서 주행 중인 해당 버스를 발견하고 A군을 검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버스도 별다른 파손 없이 회수됐다.

경찰은 A군이 마스터키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대형 버스 운전법을 어떻게 익혔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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