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말레이시아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첫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1:17
수정 : 2026.03.17 11:17기사원문
800만달러 버스덕트 계약
아세안 시장 확대 신호탄
[파이낸셜뉴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자회사 LSCV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00만달러(약 120억원)로 LSCV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버스덕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활용된다.
조호르바루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대규모 부지 확보 여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LSCV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공급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버스덕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미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멕시코에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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