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안심주택도 유동성 위기...'에드가 휘경' HUG에 SOS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6:06
수정 : 2026.03.17 16:06기사원문
'에드가 개봉' 이어 기금 출자 신청
다음 기심위서 승인 여부 결정
공공기금이 지분 과반 넘을듯
17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에드가 휘경은 최근 HUG에 리츠 '하나하우징휘경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기금 출자를 신청했다.
HUG는 다음번 기금투자심의위원회에서 기금 출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출자가 승인되면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민간 투자자 유치, 사업 약정 체결, 주주 출자 등 일정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주주구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통상적인 경우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앞서 기금 출자를 승인 받은 '에드가 개봉' 운영 리츠 '하나하우징개봉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주택도시기금 70%, 민간 투자자 30%로 주주 구성이 됐다.
에드가 휘경은 에드가가 운영하던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사업장이다. 에드가는 특수관계인 도희와 함께 서울 청년안심주택 개발사업에 진출한 민간 임대사업자로 지난 2019년 도봉구 쌍문동 청년주택 개발로 서울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에드가가 사업장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는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사업성 확보 부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자 부담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치솟은 공사비와 금융비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임대료 조율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운영하는 민간임대형의 경우 임대료는 특별공급의 경우 시세의 75% 이하, 일반공급은 85% 이하로 제한된다.
에드가 휘경이 HUG에 기금 출자 신청을 하면서 입주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향후 리츠 주주가 구성되고 인가까지 마치면 공공이 사업을 넘겨받아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서다. 에드가 휘경은 공공임대 36가구, 민간임대 349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244-1 일대에 조성됐으며 인근에는 회기역이 있다.
한편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은 만 19~39세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대상 시세 이하 임대료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유형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형과 민간 임대사업자가 운영하는 민간임대형 등 두가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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