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4:38   수정 : 2026.03.17 14:39기사원문
이규석 사장 "선행연구 활성화로 기술 경쟁력 구축"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켜 주주가치 극대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7일 현대모비스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정 회장은 그룹 회장 부임 이후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서 지정학적 리스크, 전기차 캐즘,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결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화, 로보틱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공지능(AI)의 급부상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후보자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은 현대모비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하며 2033년까지 부품 제조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의 재선임과 함께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박 신임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고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감사위원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제3차 상법 개정 시행에 따라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도 승인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도 의결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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