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유산균발효 초저분자 펩타이드'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5:31
수정 : 2026.03.17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분자량 0.5kDa(킬로달톤) 이하 '유산균발효 초저분자 펩타이드(ULP)' 원료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소재는 소화 부담을 줄이면서 체내 흡수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차세대 단백질 원료다. 단백질 자체는 소화 과정이 길어 위장의 부담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음식 섭취 후 단백질이 잘게 쪼게 지며 펩타이드에서 아미노산 형태로 섭취해야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특히 단백질을 초저분자 펩타이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보람바이오 특허균주 외 유산균 3종을 추가한 복합 유산균을 활용했다. 독자적인 유산균 복합발효 공정을 통해 기존 유청가수분해단백질(WPH) 대비 초저분자 펩타이드 함량을 10배 정도 높였다. 필수 아미노산도 약 55배,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총량도 70배 이상 증가시켰다.
유산균발효 초저분자 펩타이드를 활용한 단백질 원료는 기능적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항산화와 항고혈압, 항당뇨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근육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운동 후 단백질 보충과 근육 회복 촉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이 원료는 고온 및 산성 환경에서도 높은 용해도를 유지해 다양한 식품 제형에 적용할 수 있다. 쓴맛이 낮아 식품 적용성도 높아 음료와 젤리, 분말, 스포츠 드링크, 의료용 영양식 등 다양한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보람바이오는 해당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단백질 시장의 차세대 경쟁력은 섭취량을 벗어나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내에 활용되는 단백질을 제공하는가에 달려있다"며 "초저분자 펩타이드 구조를 통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단백질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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