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자 여기로 몰렸다…용인·안양·동탄 집값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6:30
수정 : 2026.03.17 16:22기사원문
용인 기흥 상승률 수도권 평균의 2배
동탄·안양선 아파트 신고가 속출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에도 수요 집중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 유망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1주 기준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0.91로, 올해 1월 1주 이후 2.2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100.48로 올해 1월보다 1.25%p 올랐다. 같은 기간 군포시도 100.53으로 같은 기간 1.15%p 집값이 상승했다. 구리시와 화성 동탄구도 3월 1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1.48%p, 0.83%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신고가도 다수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3월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자리한 '동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59㎡는 8억19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씨엘포레자이' 전용 59㎡는 3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공급된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1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207명이 몰리며 약 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갈 곳을 잃은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 유망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가구원이나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1년에 불과하고,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유망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곳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기 안양시 만안구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는 오는 4월 총 198가구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 전용 54~82㎡ 143실과 아파트 전용 40~68㎡ 55가구로, 이미 공사가 완료된 100% 후분양 단지인 것이 특징이다.
라온건설은 3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전용 84~119㎡ 총 2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는 4월 한토건설이 '동탄 그웬 160' 전용 102~118㎡ 160가구를 분양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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