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국민참여형 펀드 5월 출시" ‥2차 메가프로젝트 발굴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6:53
수정 : 2026.03.17 16:53기사원문
대통령 국무회의서 '국민성장펀드 추진 현황' 보고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총 3조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이르면 5월 출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차 메가프로젝트 발굴에도 속도를 내서 4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성장펀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정부의 송배전망 구축사업과 같이 안정적인 인프라 사업을 국민참여형 펀드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규모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국민참여형 펀드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은 정부가 꼭 필요하면 재원으로 보전해주고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서 "시중에 투자할 돈이 넘쳐나는데 정부가 투자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이런 것을 최대한 발굴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로 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AI 반도체 기업에 직접 수천억원의 지분 투자 계획도 소개했다. 첫 투자대상은 실증 사례가 있고 벤처기업 상징성이 있는 리벨리온이 유력하게 꼽힌다.
이 위원장은 “1차로 7건의 메가 프로젝트가 선정됐고 그중 2월까지 3건에 대해 자금 공급 승인까지 완료됐다”면서 “3~4월 중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에 대해 수천억원대 증자에 직접 지분 투자로 참여하는 게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을 선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프로젝트 발굴에 가속화해 나가겠다”면서 “사업 발굴은 협업형으로 산업계, 지방정부, 금융권과 머리를 맞대고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181건, 약 210조원의 자금 수요가 접수돼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민간 금융권은 62조원 이상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30조원 목표가 있는데 목표·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유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2차 메가프로젝트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바이오,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해 4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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