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재생에너지 투자 5천억 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8:11   수정 : 2026.03.17 18:10기사원문
해남 태양광·고창 해상풍력 투자
5극3특·탄소중립 정책과 발맞춰

우리금융그룹이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해당 펀드를 활용해 5극 3특 국정과제와 첨단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펀드 결성 및 운용으로 기존 수도권 부동산에 쏠렸던 자금이 비수도권 실물경제로 흐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우리지역발전 인프라펀드는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지역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한다. 향후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전남 해남의 태양광 및 전북 고창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국내 최대인 '해남 400㎿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정부 정책에 특화된 프로젝트다. 100% 국내산 기자재 활용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창의 해상풍력 발전사업(76.2㎿급)은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 조성에 앞서 추진되는 민간 참여 사업이다.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돼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한다. 전북도와 고창군이 계획 중인 첨단전략산업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게 된다.

이 밖에 우리금융은 △지방 고속화도로 등 지역균형 사회간접자본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 인프라 △첨단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펀드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자산 편입을 시작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단순 수익 창출용이 아닌, 전략적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 내 생산·고용·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우리은행은 물론 보험·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액 출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전담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이끌 방침이다.

우리은행 왕제연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국민성장펀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및 인프라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실천 방안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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