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정원 늘어도 ‘수능 강한 N수생’ 유리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8:14
수정 : 2026.03.17 18:13기사원문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핵심 변수
지역학생 선발 비율 높이더라도
명문고-일반고 격차 더 벌어질듯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7일 "지방권 의대 수시에서 수능 최저 조건을 갖춘 N수생의 합격 비중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지역 내에서도 의대 배출 명문고와 일반고 간의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이어 "지방 고교들은 내신 관리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영향으로 지방권 일반고의 학교당 평균 의대 합격자 수는 2026학년도 1.2명에서 2027학년도 1.7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제주권은 1.0명에서 2.2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 증가 폭이 가장 크며, 강원권(1.1명→1.8명)과 충청권(1.3명→1.9명)도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늘어난 정원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N수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문호는 넓어졌지만, 실제 합격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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