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에 7000억 베팅… 美군함이 미래동력"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8:15
수정 : 2026.03.17 18:38기사원문
강연 박찬우 IMM크레딧앤솔루션 대표
박찬우 IMM크레딧앤솔루션 대표(사진)와 박준 IMM PE 이사는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 '2026 fn조선해양포럼'에서 "미국 해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함정 건조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인프라 문제를 넘어선 '제조업 커뮤니티의 약화'"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본과 인프라는 투입을 통해 재건할 수 있으나, 오랜 시간 축적된 유기적인 제조 생태계는 한번 균열이 생기면 복원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한국이 보유한 생태계의 가치를 역설했다.
다만 그는 부울경 커뮤니티가 지속되기 위해 2040년까지 국내 생산가능인구가 24% 감소하고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흐름 속에서 투입 가능한 총노동량의 위축을 주목했다. HD현대중공업 내 외국인 생산인력 비중이 2년 만에 22%에서 31%로 급증한 현상은 인력 공급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외국인력 유입이 현실적인 대안인 만큼 단기체류 위주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기술전수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신시장 기회를 실익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박 대표는 "부울경 제조 커뮤니티의 복원력을 잘 가꾸어 나간다면 군함이라는 신시장과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현재의 국면은 한국 조선업의 멀티플 확장을 이끄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산업 클러스터의 활성화는 지방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전략 측면에서도 유효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권병석 강구귀 변옥환 백창훈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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