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드론으로 햄버거 배달 받았다"…수감자 자랑에 英 '발칵'

파이낸셜뉴스       2026.03.18 14:29   수정 : 2026.03.18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 안에서 드론으로 햄버거를 배달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는 반입 금지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미들랜드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빅 하우스'(Big House·교도소를 의미하는 은어)안에서 드론을 통해 창문으로 직접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버거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벽과 창문에 부딪혀 형태는 망가지고, 차갑고 눅눅했지만 맛있었다"며 "충분한 값어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고, 해당 영상은 22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국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드론을 이용해 음식이 배달됐다는 주장이나 해당 음식이 교도소 외부에서 반입됐다는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면서도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형량 연장 등 추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교도소에 외부 음식이 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런던 남부에 위치한 완스워스 교도소에서도 수감자들이 밀반입된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틱톡을 통해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으나 당시 한 수감자는 영상을 통해 외부 음식을 자랑하고 카메라를 돌려 자신의 감방 문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에 수감자들이 과시하기 위해 배달음식을 먹는다고 전했다.

한 출소자는 범죄 조직들이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부지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최대 5만 파운드(약 9930만원)까지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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