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에 플랫폼업계도 들썩...'혼란 해소' 토종 지도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2 14:15
수정 : 2026.03.22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에서 플랫폼 업계도 총력전을 펼쳤다. 지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공연 당일 현장 인파 관리 및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BTS 글로벌 팬심 잡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카카오맵이 선보인 초정밀 대중교통 정보는 귀가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초정밀 버스' 서비스 이용자는 오픈 당일 대비 250%·전일 대비 83% 증가하며 대중교통 정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초정밀 지하철 이용까지 포함하면 280%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인접한 중구 일대의 초정밀 버스 서비스 이용도 전일 대비 42% 증가했다. 초정밀 버스 서비스는 실시간 위치 정보가 제공되면서 차량의 실제 이동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카카오맵은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대규모 인파 이동에 대비해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구역, 임시화장실, 현장진료소 등 다양한 안내 정보를 제공했다.
네이버지도는 광화문 공연장을 실내 지도 형태로 구현해 화장실, 게이트, 안내데스크, 의료지원 부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이버지도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BTS 관련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의 '거리뷰 3D'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거리뷰 3D에는 가상의 전광판을 설치해서 BTS 공연 티저 영상을 재생하는 깜짝 '이스터에그'도 찾아볼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국내 토종 지도 기반 실시간 안내 서비스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대규모 인파와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플랫폼업계는 BTS 글로벌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해서 선보인다. 네이버는 오는 27일까지 네이버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컴백을 기념하는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서울 주요 경관과 BTS 신보 콘텐츠를 결합한 'BTS 더 시티 서울 아리랑' 프로그램의 주요 장소를 확인하는 저장 리스트를 제공한다.
틱톡은 전날부터 BTS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인앱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을 수행해 'BTS 세일러 햇' 한정 프로필 프레임을 획득하거나 디지털 스티커 세트를 수집할 수 있다. 또 타이틀곡 ‘SWIM’에 맞춰 제작된 방탄소년단 전용 편집 효과도 제공된다.
BTS 틱톡 공식 계정은 74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BTS' 해시태그가 포함된 틱톡 게시물은 1억400만건, 콘텐츠 누적 좋아요 수는 17억개를 돌파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도 BTS와 함께 '스윔사이드'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강에서 크루즈 형태의 팬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지도가 이 행사를 가상현실(VR)로 구현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용자도 방탄소년단 콘텐츠와 크루즈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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