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번호판 전국단일 체계 도입…시인성 높여 단속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3.19 06:43   수정 : 2026.03.19 06:43기사원문
크기 확대·검정 글씨 적용…전국번호 전환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이륜자동차의 관리 효율성과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해 전국 단일 번호 체계와 시인성을 강화한 새로운 번호판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배달 서비스 증가 등 이륜차 운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소형 번호판과 지역별 관리 체계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자동차와 동일한 전국 단위 번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번호판 상단에 표시되던 '서울', '경기' 등 행정구역 명칭은 삭제된다. 대신 무인 단속 카메라 인식과 야간 식별을 고려해 디자인과 규격이 개선된다. 번호판 크기는 기존 210㎜×115㎜에서 210㎜×150㎜로 세로 길이가 확대되며, 색상도 흰색 바탕에 청색 글씨에서 검정색 글씨로 변경된다.

국토부는 이번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설문조사·토론회·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 이상이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고 답했고, 개선 필요성에도 대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번호판은 20일 이후 신규 사용신고를 하거나 훼손 등으로 재발급 받는 이륜차에 적용된다. 기존 번호판 이용자도 희망할 경우 새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국토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번호판 시인성과 식별성이 개선되면서 법규 준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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