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문화 숨쉬는 '생태섬'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9 08:44   수정 : 2026.03.19 08:44기사원문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2035년까지 4조 투입 97개 과제 추진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4조 원을 투입해 도내 29개 섬을 풍요롭고 문화가 살아 숨 쉬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생태 섬으로 가꿔 나아간다.

충남도는 ‘제2차 충청남도 섬 가꾸기 종합계획(2026∼2035)’을 최근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섬 가꾸기 종합계획은 ‘충청남도 섬 가꾸기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 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도내 29개(무인도 격렬비열도 1개 포함)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종합계획의 기본 방향은 △친환경 가치 제고 △섬 자생력 강화 △거버넌스 전환 △조화로운 성장 등이다.

핵심 사업은 △연륙·연도교 건립 △섬 주민 여객선 기본 운임 △섬 마을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구축 사업 △섬 수산물 가공 주민소득 증대 △친환경 에너지 기반 지역 이익 공유 사업 △해양레저지구 지정 및 연계 산업 활성화 △해안 산책로 정비 및 조성 △섬 자산 기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섬 해양쓰레기 정화 △갯벌 생태계 복원 등 10개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장고도 명장섬 오토캠핑장 조성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건립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추진 사업은 97개이며, 2035년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4조 204억 원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80%에 달하는 3조 2057억 원은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한다.


부문별 투입 사업비는 △정주·생활 4681억 원 △산업·경제 1263억 원 △문화·관광 3조 3807억 원 △환경·생태 453억 원이다. 단계별로는 2030년까지 2조 4964억 원을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종합계획은 개발을 넘어,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형 섬 발전 모델’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정부의 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 및 전문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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