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여행 민간 파트너 11곳 공식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6.03.19 08:47
수정 : 2026.03.19 08:47기사원문
전담여행사·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체류형 로컬관광 확대 나선다
‘카름스테이’ 연계 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
농촌관광 수요 증가… 제주 관광 패러다임 전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 삶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민간 파트너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제주 로컬관광 생태계 확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웰컴센터에서 ‘2026 제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 및 크리에이터’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총 11개 업체를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업체들은 1년 동안 공식 인증 지위를 바탕으로 마을 자원을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 기획과 콘텐츠 제작,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제주 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 형태로 4개 업체가 지정됐다. 올해는 공개 모집과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여행업 자격을 보유한 전담 여행사와 로컬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 등 총 11개 업체가 선정됐다.
마을여행 전담 여행사 분야에는 제주착한여행, 지붕뚫은친구들, 찰쓰투어, 컬러랩제주, 하나투어제주 등 5개 업체가 포함됐다. 크리에이터 분야에는 더사운드벙커, 더원트크로스미디어, 딜리셔스라이프랩, 랄라고고, 잇지제주, 저스트닷하우스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인 ‘카름스테이(KaReum Stay)’와 연계해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카름스테이는 제주 마을의 고유한 자원과 주민의 삶을 기반으로 숙박과 체험,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브랜드다. 관광객이 마을에 머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도록 설계된 제주형 로컬관광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국내 관광 흐름이 지역 체험 중심의 ‘로컬관광’으로 변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농촌관광 경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주민 삶을 체험하는 여행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마을 기반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민간 주도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지정서 수여식에서는 지정서 전달과 함께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선정 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농촌관광과 로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기반 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력과 제주 마을 자원이 결합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로컬 관광 콘텐츠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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