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일대 재정비 시동…업무·문화 갖춘 복합도심으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2026.03.19 10:00
수정 : 2026.03.19 10:00기사원문
서울 충무로 1~5구역 정비구역 지정
높이 완화·녹지축 조성…도심 공간 구조 재편
인쇄·영상 산업 인센티브…충무로 정체성 살린 개발
백병원 부지 응급의료시설 의무화…의료 공백 해소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가 업무·문화·산업 기능을 갖춘 복합도심으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충무로 43번지 일대 '충무로 1·2·3·4·5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도심 경쟁력 강화 및 주변지 개발 현황을 고려해 시행면적 3000㎡ 이상 복합용도 계획 시 높이 20m를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개방형 녹지 배치를 통해 을지로에서 퇴계로변까지 남북으로 연결되는 자연 친화적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개방형 녹지 조성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건축지정선을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통일감 있는 가로 환경과 연속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을지로변은 도심 업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시설을 50%이상 도입을 유도한다. 충무로·퇴계로 일대는 인쇄 및 영화·영상 산업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인쇄제조·영상산업 도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존 도심산업의 재정착을 도모한다. 특히 서울영화센터가 위치한 충무로 일대에는 공연장, 영화상영관 등 계획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수를 조정해 문화인프라 도입을 촉진한다.
아울러 도심 내 업무·문화·산업 기능을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 재정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지원시설 부지를 별도로 계획했다. 해당 부지에는 업무·문화·산업 지원시설 등 지역 산업 및 문화기능을 연계한 다양한 지역필요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랜 기간 도심 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백병원부지(충무로4구역 1지구)는 도심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응급의료시설(지상1층 포함 3000㎡ 이상)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본 정비계획은 향후 각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향후 주민제안 및 관련절차를 통해 확정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충무로 일대는 명동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낙후된 대상지 일대를 24시간 활력이 넘치는 직·주·락 복합도심을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 도심부 위상에 맞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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