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 기계화 속도 낸다… 도-농협 협력 농기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19 09:19   수정 : 2026.03.19 09:19기사원문
25억여원 들여 920대 공급 본격화
농가 장비 862대·농협 대행기계 58대 지원
농촌 인력부족 대응 생산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농촌 인력 부족과 농가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농업 기계화 확대에 본격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작업 기계화 촉진과 농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2026년 도-농협 협력사업’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농기계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가 공동 추진하는 민관 협력 농업 지원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5억6500만원으로 도비 13억5000만원, 농협중앙회 3억2400만원, 농가 자부담 8억91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 규모는 총 920대다. 농가에는 농작업 편의장비 862대가 공급되고 지역농협에는 농작업 대행 및 임대용 농기계 58대가 지원된다. 농가 지원 장비는 파쇄기 57대, 운반기 137대, 전동가위 305대, 관리기 등 총 862대다.

지역농협에는 농작업 대행과 임대 서비스를 위한 농기계가 보급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7개 농협으로 트랙터 3대, 파쇄기 25대, 로우더 1대, 로타베이터 등 총 58대가 공급된다. 농기계 대행 서비스는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 대신 농협이 농작업을 수행하거나 임대 형태로 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가의 장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를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달 중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행정시와 농협을 통해 선정 농가에 사업 확정 사실을 통보하고 장비 공급을 조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주 농업의 인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제주 농촌은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농작업 기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농협 협력사업은 2019년 처음 도입된 이후 농가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1차 협약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됐으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이 연장됐다. 제주도는 농기계 보급과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가 부담을 줄이겠다”며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제주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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