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도이치모터스 특혜"..鄭 "정상적 행정 처리"
파이낸셜뉴스
2026.03.19 10:43
수정 : 2026.03.19 14:13기사원문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이치모터스는 '성동구청장배 골프 대회'의 후원사였고,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정원오 당시 구청장과 같은 헤드 테이블에서 나란히 식사까지 함께하는 사이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본사 이전 과정도 수상하다. 도이치모터스는 '하필' 2017년 1월부터 성동구청에 성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며 "공교롭게도 기부 시작 직후인 2017년 6월, 성수동 사옥은 ‘하필’ 최대 용적률 400%를 적용 받아 사용 승인이 났고, 본사 이전과 지목 변경, 필지 합병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취임식에 권오수 전 회장과 그 아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도 민주당에서는 '해명하지 못하면 경제공동체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며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경제공동체’ 논법에 따르면, 정원오와 도이치모터스의 관계야말로 전형적인 정경유착이자 경제공동체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원오 후보는 자신과 도이치모터스의 밀착 관계, 둘 사이의 기막힌 우연에 대해 김건희 여사 때와 똑같은 기준으로 답하라"며 "이번에도 '법적으로 문제없다, 정치적 공세다, 고발하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즉각 반발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본사 부지 취득은 2012년, 공사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며 "2017년부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는 본사 이전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도이치모터스가 용적률 혜택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어서 기본벅으로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며 "김 의원은 법적 기준에 따른 정상적인 행정 처리를 특혜로 둔갑시켰다. 준공업지역의 기본 용적률 개념도 제대로 모르는 무지한 행태"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기부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공식적인 기부처를 통해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투명하게 전달됐다"며 "그에 반해 김건희 주가조작 건은 사인간의 불법수익 편취 행위였다. 어려운 성동구민을 위한 공식기부를 '경제공동체'로 동일선상에서 엮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적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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