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 D-2...역대 최대 '소방력'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6.03.19 11:16   수정 : 2026.03.19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컴백쇼'에 대비해 '제5차 방탄소년단 컴백행사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과 인파 관리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세종문화회관 4층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를 설치·운영한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주요 역할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 '행사 중단 권고' 등 핵심조치도 가능하다.

만약 현장 상황이 악화 될 경우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관리를 위한 서울시·자치구·소방 등 3400여명, 주최측 4800여명이 집중 배치된다. 경찰이 지정한 안전관리구역을 기반으로 구역별 특성을 반영해 서울시·자치구·주최측에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역할을 분담한다.

행사 당일 통신량 급증으로 인한 통신 장애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98대를 현장과 관계기관에 배부하고, 비상 시에도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소방력을 투입한다. 소방차량 102대와 소방인력 803명을 투입하고, 국가소방동원령 사전동원을 통해 타 시·도 구급차 20대를 공연장 인근에 추가로 전진 배치한다. 행사장 인접 7개 소방서장도 정위치 근무를 실시하고, 차량 38대 및 인원 138명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춘다.

응급의료 대책도 본격 가동된다. 공연 당일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현장진료소 3곳을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하이브가 별도로 운영하는 의료부스 11개소도 교보생명 사옥, 동화면세점, 뉴서울호텔 등 인근 주요 지점에 배치된다. 상세 위치는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증 대응을 위한 '서울시 이동형 중환자실(SMICU)'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일대에 별도로 배치했다. 다수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재난의료 상황실도 운영한다.

최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는 통행로, 환기구, 화단 주변 등 사고 우려 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 평탄화 작업 등도 실시해 안전 사고에 대비한다.

행사장 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행사 직전까지 지속 추진한다. 광화문광장 등 세종대로 일대 주변 시설물, 인근 지하철 주변 공사장 8개소, 주변 보도·차도, 맨홀과 방호울타리, 거리 위 판매시설 등을 점검 총 273건의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해 조치하도록 했다.

화장실은 주최 측 및 자치구와 협력해 공연장 주변 총 2551기를 확보했다. QR코드를 포함한 위치 안내 포스터 및 포털(네이버, 카카오) 지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또 서울시내 5865개 숙박시설에 대한 사전 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캡슐형 숙박시설을 비롯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해 화재안전 조사 또는 화재 안전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시 누리집 '교통.안전 종합안내 페이지'와 서울시 행사정보 캘린더는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어로 안내 중이다. 공연 안전 유의사항 및 서울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서울시 행사관광 가이드북'은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어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총 7개 언어로 배포 중이다.

120다산콜재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외국어 상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서울관광재단 안내사 및 자원봉사 안내.통역 인력도 현장에 배치한다.

대중교통 시설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다국어 안내를 실시해 해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돕는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 17개 역사 내 고객안전실, 화장실 위치 포스터를 부착하고, 무정차 통과 등 승객 안내를 위해 다국어로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25개 버스 정류소 명칭도 다국어로 표기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마련한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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