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폐가스 재활용해 연 30억 규모 에너지 절감
파이낸셜뉴스
2026.03.20 09:41
수정 : 2026.03.20 09:41기사원문
PA 공정 폐가스→스팀 전환…자원순환형 시스템 구축 MA 생산 중단 대신 폐열 회수
[파이낸셜뉴스] 애경케미칼이 무수프탈산(PA)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자원순환형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PA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연소해 발생한 폐열을 회수하고 이를 스팀으로 전환해 생산 공정의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최근 화학물질관리법 강화와 유해화학물질 지정 확대에 따른 안전·보건 부담이 커지고 협력업체 관리 이슈 등이 부각되면서 MA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폐가스를 단순 배출하는 대신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전환했다. 폐가스를 연소해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고 이를 스팀으로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설비는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외부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제조 원가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MA 생산 중단 이후에도 폐가스를 단순 배출하지 않고 에너지 자원으로 순환 활용하는 의미 있는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정 혁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