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앞두고 소방당국, 소규모숙박시설 특별점검…66건 행정조치
파이낸셜뉴스
2026.03.20 10:53
수정 : 2026.03.20 10:53기사원문
중간점검 결과 발표…2842개소는 안전 컨설팅 완료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서울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 결과 19일 오후 3시 기준 245개소 중 61개소에서 불량 사항이 적발돼 총 66건의 행정 조치를 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 발생한 서울 소공동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의 후속 조치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특별소방검사 대상은 캡슐·큐브형 숙박시설과 종로·중구 밀집 지역 등 357개소다. 다만 소방청은 점검 결과 취합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245개소에 대한 결과를 우선 집계해 발표했다.
중간 집계 결과 특별소방검사 245개소 중 61개소에서 불량 사항이 적발됐다. 방화문 도어클로저(자동 닫힘 장치) 탈락 등 과태료 2건,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시정명령 45건, 옥내소화전 앞 물건 적치 등 현지시정 19건 등 총 66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등 소규모 숙박시설 5500여개소에 대해서는 소방간부가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김 청장은 전일 종로구 한옥체험형 숙박시설과 중구 캡슐형 수면시설, 복합건축물 내 숙박시설을 찾아 피난로 확보 및 방화구획 상태 등을 점검했다. 비상구 폐쇄 여부와 복도 적치물, 다국어 피난 안내문 비치 여부 등도 확인했다.
소방청은 전체 점검 결과를 추가로 취합하는 한편, 적발된 불량 사항이 공연 전까지 모두 시정되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에는 행사장과 숙박 밀집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승룡 청장은 "BTS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숙박시설은 대한민국 안전의 첫인상과 같다"며 "소공동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철저히 확인해 '안전한 K-컬쳐'의 위상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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