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고유가 직격탄... 4월 비운항 발생

파이낸셜뉴스       2026.03.20 16:56   수정 : 2026.03.20 1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고유가에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비운항에 돌입한다.

에어부산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 국제선 비운항을 안내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비행기를 띄울수록 적자가 지속되자 비운항을 선택한 것이다.

비운항 노선은 부산∼다낭, 부산∼세부, 부산∼괌 편이다.

구체적으로 부산~다낭 노선(BX7315/7325)은 4월 21일과 24일, 28일에 비운항되며, 27일 운항편 역시 일부 조정이 이뤄진다. 해당 노선은 평소 부산에서 밤 10시 5분 출발해 다낭에 다음 날 새벽 도착하고, 귀국편은 새벽 시간대 출발하는 일정이다.

부산~세부 노선(BX711/712)은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운항이 중단된다. 해당 노선은 부산에서 오후 9시 전후 출발해 세부에 자정 무렵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산~괌 노선(BX614/613)은 비운항 규모가 가장 크다. 4월 8일과 30일을 포함해 수·목요일 중심으로 총 14회 왕복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이 노선은 부산에서 저녁 시간대 출발해 괌에 심야 도착, 귀국편은 새벽 출발 일정으로 운영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4월 중 3개 노선 20회의 감편 운항을 결정했다"라며 "여정 변경과 환불 등 고객 안내 중에 있으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으로 인한 운항 감편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등으로 4월부터는 비행기를 운항할수록 적자"라며 "어느 항공사가 처음으로 시작되느냐의 문제였고, 앞으로도 감편 운항에 돌입하는 항공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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