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구조개편 본격화...'대산 1호' 금융지원 확정
파이낸셜뉴스
2026.03.20 17:14
수정 : 2026.03.20 17:10기사원문
여천NCC도 사업재편 위한 자율협의회 소집
한국산업은행은 20일 채권단 자율협의회가 대산 1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산 1호 프로젝트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충남 대산 사업장을 통합하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은 2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신규 자금을 최대 1조원 공급한다. 이 중 산업은행이 4300억원을 전담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 외에도 대산공장 통합 전에 유동성 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5000억원을 단독 지원한다.
또 다른 1조원은 기존 부채를 영구채로 전환하기 위해 지원된다. 통합 이후 3년간 협약 채무 7조 9000억원에 대한 상환이 유예되고 기존 금융 조건도 유지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중동상황과 관련해서도 일단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되 추후 상황을 보며 대외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결의로 국가기반산업이자 제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여수, 울산 등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사업재편 계획이 수립되도록 채권금융기관, 정부 당국과 지속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천NCC도 이날 산업은행에 '구조혁신 지원 협약'에 의한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안에 여천 NCC의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계획과 금융지원 신청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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