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그 전설이 돌아왔다"… 박세리, 전성기 파트너 테일러메이드와 재회
파이낸셜뉴스
2026.03.21 11:00
수정 : 2026.03.21 11:00기사원문
24년 신뢰의 재회… "전성기 함께한 테일러메이드와 다시 뛴다"
클럽부터 어패럴까지… 박세리의 카리스마로 완성하는 '프리미엄 룩'
레전드가 틔우는 골프 새싹… 꿈나무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골프 역사에서 1998년 US여자오픈의 '맨발 투혼'만큼 강렬한 기억이 또 있을까. IMF 외환위기 시절 온 국민에게 희망을 쏘아 올렸던 '골프 여제' 박세리(49) 감독이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파트너와 다시 만났다.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박세리 감독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전격 선정하며, 클럽부터 어패럴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한 모델 계약을 넘어, 한국 골프의 상징과 세계적 혁신 브랜드가 만나 '퍼포먼스의 완성'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 행보다.
박세리 감독과 테일러메이드의 인연은 깊고도 진하다. 박 감독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몰아치며 세계를 호령하던 2002년 당시, 그는 테일러메이드와 대형 용품 계약을 체결하고 전 제품을 사용하며 클럽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낸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번 앰버서더 합류 소감을 통해 "선수에게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테일러메이드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골프의 본질을 보여주는 브랜드"라며 과거부터 이어온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함께 빚어온 동반자로서의 재회를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이 특별한 이유는 클럽을 넘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략에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박세리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절제된 품격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필드 위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일상과 미디어에서는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토털 골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박 감독의 이미지를 통해 투영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감독은 향후 미디어와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접점에서 테일러메이드의 혁신 제품들을 직접 선보이며 브랜드의 얼굴로 활약하게 된다.
레전드의 행보는 단순히 비즈니스에만 머물지 않는다. 테일러메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용인에 위치한 ‘세리박위드용인’을 방문하는 골프 꿈나무와 방문객들을 위해 시타용 볼과 클럽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후배 양성과 골프 문화 확산에 힘쓰는 박 감독의 철학에 브랜드가 실질적인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박세리 감독의 도전 정신은 우리 브랜드의 DNA와 맞닿아 있다”며 “클럽과 어패럴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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