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망자 14명 신원, 이르면 23일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6.03.22 10:07
수정 : 2026.03.22 10:07기사원문
광범위한 붕괴·소실로 현장감식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DNA 분석 작업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유가족 통보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131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시신 수습이 마무리됨에 따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 조사에도 착수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이날 현장감식 방향과 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다만 건물 붕괴·소실 범위가 넓고,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당장 현장감식 투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까지는 시신 수습에 역량을 집중해 감식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오늘부터 감식반 투입 방식과 안전 여부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방향을 논의한 뒤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안전공업에서 시작됐다. 해당 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화재로 인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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