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문화중개소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3.22 13:45
수정 : 2026.03.22 13:45기사원문
읍·면 주민 문화접근성 넓힌다
30개 강좌 참여자 20일부터 모집
도자기·수채화·기타·연극 등 다채
작은도서관·리사무소 활용 생활권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읍·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주문화중개소’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제주문화중개소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참여자를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사와 주민, 지역 내 운영 공간을 연결해 생활권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사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3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자기와 수채화, 기타 연주, 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게 꾸렸다.
운영 공간도 생활 밀착형이다. 작은도서관과 리사무소 등 지역 유휴·공공 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읍·면 지역은 문화시설 접근성이 시내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런 방식의 공간 활용이 실제 체감도를 높이는 핵심으로 꼽힌다.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재료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은 15명 안팎이며, 1인당 최대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문화중개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을 우선 접수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는 제주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주문화중개소는 2018년 서귀포시 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이후 참여 호응이 이어지면서 2023년부터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실제 참여 규모도 2018년 23개 프로그램 234명에서 2025년 49개 프로그램 663명으로 늘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제주형 지역균형발전의 범위를 문화까지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균형발전은 도로와 교통,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문화 향유 기회까지 고르게 보장해야 완성된다. 읍·면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어야 정주 여건도 좋아질 수 있다.
현주현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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