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공모… 기념품업 등 6개 분야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3.22 16:26   수정 : 2026.03.22 16:26기사원문
법인택시 지정도 시범 운영
4월 17일까지 도관광협회 접수
탈락 업체엔 맞춤형 컨설팅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도내 관광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공모에 들어간다. 올해는 기념품업을 새로 넣어 지정 분야를 6개로 넓히고, 교통 분야에서는 법인택시 지정을 시범 운영한다.

우수관광사업체 지정제도는 제주특별법 제241조에 근거한 제도다.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사업체를 발굴·지원해 업계 스스로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3월 현재 도내 지정 업체는 28개소다. 관광지 16개소, 교통 2개소, 숙박 1개소, 여행업 4개소, 음식업 5개소다.

제주도가 올해 제도 손질에 나선 배경도 분명하다. 관광 소비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관광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기존 5개 분야만으로는 현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에서 두 가지 제도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지정 분야 확대다. 기존 관광지, 교통, 숙박, 여행업, 음식업 5개 분야에 ‘기념품업’을 신설해 모두 6개 분야로 운영한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기념품도 제주 여행의 인상과 직결되는 서비스인 만큼 품질 관리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이다. 또 관광 교통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교통 분야 법인택시 지정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탈락 업체에 대한 사후 지원이다. 제주도는 신청 업체 가운데 지정에서 탈락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과 시설 수준을 진단하고,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수관광사업체에 바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개선 방향을 제시해 다음 단계 진입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영세 업체의 경우 이런 컨설팅이 사실상 재도전 발판이 될 수 있다.

신청 업체는 적격심사와 서면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평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정 업체에는 홍보포상금 100만원과 인증패, 지정서, 인증마크가 주어지고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도 뒤따른다. 실제 마케팅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신청 서류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제주도관광협회 방문, 우편, 이메일로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4월 17일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고품질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번 제도개선이 관광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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