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뜨거운 증시 속 필요한 건 신뢰"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8:26   수정 : 2026.03.23 08:24기사원문
"이란 사태 속 기업 어려움 공감해야"



[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증시 활황 속 '신뢰'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 회장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제45차 전체 회의에서 "한국의 자본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시장에 참여자들의 도덕이고, 그 중심에는 신뢰가 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최대 관심사인 소비자 보호와, 시장 참여자들의 불공정 거래를 우리가 깊숙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얘기한 '보이지 않는 손'은 사실 그의 첫 저서인 '도덕 감정론'에 배경이 쓰여져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무조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의 시장을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공감 속에서 작동한다는 설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 회장은 "자유시장 경제의 중심에는 도덕과 공감이 있다"이라며 "자유시장 경제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는 건 시장 참여자들이 가진 공감과 도덕이 무너지면서 불균형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위기 속 금융사들이 '공감'의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진 회장은 "이란 사태도 이 시야(공감과 도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어려움 속에서 각 기업과 중소기업이 가진 어려움을 금융사가 얼만큼 공감할 수 있는지가 시장을 유지시켜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금융환경 변화와 앞으로의 금융감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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