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서식하는 미호강 지킨다"...현대모비스, '세계 물의 날' 맞아 정화활동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8:40
수정 : 2026.03.23 11:05기사원문
임직원·진천군·환경단체 등 200여 명 참여
2023년부터 중장기 보전 프로젝트 추진
지난 20일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을 비롯해 진천군 공무원, 지역 환경단체, 협력사 등 총 2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미호강 합수부에서 백곡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천변을 따라 △생활 쓰레기 수거 △환삼덩쿨과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제거△ 수변 생태환경 개선 작업 등을 실시했다. 하천 주변의 오염과 교란요인을 정비해 다양한 생물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최근 미호강 인근 미르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생태계 복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담비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해당 종의 출현은 먹이망과 서식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르숲에서는 앞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법정 보호종인 삵 등도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진천공장 인근에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108헥타르(약 33만평) 규모의 생태숲으로, 이후 진천군에 기부채납 했다. 이는 기업과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국제 승인을 받았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저탄소 원소재 사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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