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출범...스타트업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8:42
수정 : 2026.03.23 08:42기사원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발굴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그룹사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스타트업 협업 전략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동반 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JCCEI X Kakao 오픈 그라운드’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총 4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각 기업의 사업 영역과 연계된 약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AI 및 빅데이터 △친환경 기술 △모빌리티·자율주행 △IoT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산업 특화 SaaS 등으로,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플랫폼과 기술적으로 연계 가능한 딥테크 및 혁신 기술 스타트업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계열사별로 제시한 협업 과제도 구체적이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AI 기반 냉방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비롯해 농산 부산물 활용 뷰티 제품, 폐자원 업사이클링 굿즈 개발 등 ESG 기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주 지역 모빌리티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를 주요 과제로, 글로벌 서비스 ‘k.ride’ 고도화를 위한 협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뮤직·팬덤 등 핵심 사업과 연계된 기술 기반 콘텐츠 협업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및 산업 특화 SaaS 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그룹사와의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구체적인 협업 과제를 도출하고, 이후 PoC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단순 네트워킹이나 멘토링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이 카카오 그룹사의 수요 과제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대표는 “카카오를 중심으로 그룹사까지 협력을 확대해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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